[다음책] 『장강의 뒷물결』 출간 기념 책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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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江後浪推前浪, 世上新人趕舊人

 

우리말로 “장강의 뒷물결은 앞물결을 밀어내고, 세상에 새로 나타난 사람은 머뭇거리던 예전 사람을 쫓아낸다”고 옮길 수 있다.

길이 6300㎞의 기나 긴 장강은 서쪽의 티베트 고원으로부터 출발해 동쪽 상하이 인근에서 바다로 빠져나간다. 그 긴 강에서 중국 사람들은 자연의 섭리, 그에 따라 명멸하는 인간세상의 부침(浮沈)을 읽는다.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사람 사는 세상의 풍경이 따라 흘러가는 장면을 읊었다. 처세의 이치를 밝힌 청나라 때의 책 『증광현문(增廣賢文)』에 나오는 구절이다.

 

중국의 최고 권력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중국의 권력교체가 어떤 모습으로 이뤄지는지를 다뤘다. 이론적 접근이 아니다. 어떤 인물이 어떤 인연과 ‘관시(關係)’, 그리고 어떤 정치적 맥락을 통해 중국 최고 권력 자리에 오르는가를 소개한 책이다.

중국의 정치, 나아가 국정에 필요한 모든 사안은 공산당이 관리하고 통제하며 이끈다. 그 파워의 선두에 선 공산당 엘리트들이 어떻게 뭉치고 흩어지면서 권력을 이루고 허무는가에 대한 관찰은 적은 편이다. 책은 중화권 언론과 중국 국내외 매체를 통해 드러난 그 흔적의 실마리를 찾아 한국의 독자들이 읽기 쉽게 다시 구성했다.

 

한 권으로 읽는 중국 정치권력

 

2012년 11월 새로 부상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인 멤버와 유력한 후보였으나 끝내 낙마한 2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공산당 최고 파워를 구성하는 이들의 인생 역정과 관료이자 정치인으로서 형성한 네트워크, 그로부터 이뤄지는 정치적 파벌 사이의 힘겨루기를 소개한다.

오랜 행정경험, 치밀한 검증 시스템을 거쳐 올라오는 우수한 정치인은 중국의 장점이다. 그러나 파벌로 인해 정실(情實)이 개입할 수밖에 없는 면면은 중국의 단점이다. 책은 그런 점에 대한 서술도 놓치지 않는다.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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